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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와서 애 낳고 싶다는 와이프 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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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4년생 동갑 부부입니다.




6년 전,결혼 직전까지도 전 아이 하나는 갖자는 주의였고 당시




제 여친이었던 wife는 절대적으로 딩크를 원했습니다.




가치관 대립으로 이별 위기까지 갔지만 제가 포기해서 결혼했고




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기를 낳고 싶다고




합니다.








이유는 더 늦으면 정말 못낳을꺼 같다.




제가 얼마나 황당했는지 아시겠나요?




지금도 낳으려면 어떻게든 낳을수는 있겠죠..




저희 누나도 둘째를 40넘어 낳았으니 비현실적 상황은 아니지만




전 아내에게 심적으로 실망이 큰 상태입니다.




제가 아이 하나만이라도 낳아 키우자는 간절했던 소망들을 온갖




논리를 내세워 짓밟고 결국 애정에 대한 의심까지 휘두르며




끝내 저를 이기더니 단지 나이들수록 생각이 바뀌었답니다.








제 입장에서는 그 동안의 시간들이 농락당한 느낌입니다.




너를 위해 어렵게 포기했는데 또 너한테 맞추라는거냐며 화좀




냈습니다.








본인이 도리어 저를 이상하다면서, 애 원하지 않았냐고




피곤하게 굴지 말라고 합니다.




저는 낳을꺼였으면 차라리 빨리 낳고 말았지 이게 뭐냐는




생각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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